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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의 추억 아마도 작년 여름 그날 한 때 오락실에 매일같이 출근도장 찍으러 다닌 적이 있었지... 중학생때 처음 펌프를 해보고 중독돼서는 증세가 고등학생 때 제일 심했던 것같다. 펌프에 미쳐선..ㅋㅋㅋ 간만에 펌프하러 가고싶당 살빠지고 좋은데 ㅎㅅㅎ
소공녀 (2018) 내 인생에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3가지는 무엇일까. 미소는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였다.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돈이없어서 추운 한겨울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방안에서는 사랑을 나눌수도 없었다. 봄이오기를 기다리지만 결국 추운 겨울 새벽에 한솔은 해외 건설현장으로 파견을 떠나게 된다. 조금씩 삶의 안정이 깨진다. 2015년 1월 1일부로 미소가 피우던 에쎄의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절망에 빠지지만 곧, 주인이 4000원짜리 담배가 있다며 디스를 건네준다. '쓸데없이 담뱃값을 올려가지고..' 담뱃값이 올라 가계부에 적자가 나자 미소는 집을 포기해버린다. 바보같아보이지만 인상깊었다. 미소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였으니까. 각자 사연이 있고 모두가 적응해서 살아가지만 그들이..
좋아하는 영화 ost 공부할 때 주로 가사 없는 음악을 많이 듣는다. 장르를 가리진 않아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즐겨듣곤 한다. 그러다가 영화 친절한금자씨를 보고나서 한동안 금자씨 ost만 주구장창 들은 적이 있다. ost를 들으면 영화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그 느낌이 마치 내가 영화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래서 그 이후론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고나면 꼭 유튜브로 ost 전곡을 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생겼다. 유튜브 좋아요 목록을 뒤져보니 과거에 빠져 들었던 ost가 대략 이렇다. 1. 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lullaby] sympathy for lady vengeance lullaby 2. 기생충 [opening, on the way to rich ..
친구네 집들이 지코바치킨 몽상가들 2020-11-09~2020-11-10 진월동 사나이들이었는데 친구 한명이 이사를 갔다. 아쉬움 반 설렘 반 집들이를 가게되었다. 전남대랑 가까워서 친구가 통학하기에는 넘넘 편해보여서 좋았다. 새로지은 아파트라 입주가 다 안됐나보다 엘레베이터가 광고지로 난리였다. 밖에서 볼 때도 좋아보였는데 집 안으로 들어오니까 진~짜 집이 좋았다! 앞으로 광주가면 여기를 아지트 삼기로 했다. ㅋㅋㅋ 신난당. 밤에 도착했는데 배가 출출해서 뭐 먹을까 내내 고민하다가 지코바치킨을 시켰다. 사실 나는 서울에서 지코바를 처음먹어봤는데 친구들은 한번도 안먹어봤다해서 나만 믿으라 하고 순살 양념구이를 시켰다. 아 글 쓰고보니까 결제 내가했는데 돈을 안받은게 생각났다. ㅋㅋㅋㅋ 애들아 맛있게 먹었니..? 너네가 맛있는거 많이 사줬..
가평 번지점프 자라섬 게스트하우스 은주 닭갈비 카페 the steel 2020-11-06~2020-11-07 연구실에 같이 다니는 친구와 가평에 다녀왔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즉흥적으로 번지점프 하러가자는 말이 나왔고, 바로 게스트하우스에 예약했다. 사실은 실험 수업의 퀴즈가 있는 날, 퀴즈 끝나고 바로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퀴즈를 취소하셔서 일정을 앞당길까 하다가 방값에 차이가 너무 커서 그냥 정해진 날에 가기로 했다. 1시출발인데 오전 10시부터 준비를 다해놓고있었다. 얼마나 여행가고싶었으면 ㅋㅋㅋㅋ. 이렇게 준비 다 해놓고 소파에서 1시까지 핸드폰만 했다 ㅋㅋㅋ. (원래 회로이론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잊어버려서 결국 결석처리가 되었다고 한다.) 상봉역에서 가평역까지 경춘선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근데 조잘조잘 이야기하..
솔밭솥밥 동명동 맛집 FLORIDA 카페 충장로 24시 카페 온클라우드 나인 SELFIX 구시청 술집 1943 2020-11-08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왔다. 엄마 생신이 일주일 뒤라 부산으로 여행가기 전 미리 내려와서 친구들도 볼 겸 내려왔다. 내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친구도 구미에서 같이 내려와줘서 고마웠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귀여운 친구들 ㅋㅋ 고등학생때부터 어디 갈땐 항상 아파트 정류장에서 만났는데 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그곳에서 모여서 출발했다. 정류장, 타고가는 버스는 그대론데 우리 나이만 바뀐 것같다. 시간이 참 빨라~ 동명동 예술의 거리에 내려서 지나만 따라갔다. 항상 셋이 모이면 나는 길치역할, 그리고 친구들이 네비게이션 역할을 맡아주는 듯하다. 나는 왜이렇게 길이 다 거기서 거기같아 보이는지 모르겠다. 지도없이 길찾는건 너무 어려워..!! 그렇게 도착한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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