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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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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R 로줌 유니버설 로봇 (카렐 차페크) 로줌 시니어는 살아 있는 물질을 구조화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자연이 전혀 맞닥뜨리지 않은, 더 간단하고, 더 형태가 뚜렷하며, 더 신속한 방법이었다. 그는 여러 화학공식들로 인간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사람과 똑같은 생명체를 만들어서 더이상 어떤 신도 필요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10년이나 걸려서 만든 인간 그자체로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로줌 주니어는 시니어의 인간을 보완해 노동하는 로봇을, 팔아먹을 수 있는 로봇을 제작하게된다. 로줌 시니어: 인간을 만듦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 로줌 주니어: 노동하는 기계를 만듦 (쓸데없는 감정, 조직을 제거하여 단순하고 실용적인 일꾼으로 변모) 로봇 제작 기술을 물려받은 사람은 R.U.R의 대표인 '해리 도민'이고, 공장에 견학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2020-11-29 3,4 장을 읽고 (끝) 읽으면서 정말 공감된 부분... > > > 내 정신이 맑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기가 어렵다. 수업 듣기, 공부, 과제, 하물며 사랑까지도 그렇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기 짝이 없어서, 내가 게을러서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대상이 비교적 나와 가깝고, 나에게 호의적이라면 책임이 더더욱 쉽게 전가되기 마련이다. 예시로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를 하다 늦잠자버렸을 때, 괜히 엄마에게 화내는 상황을 들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부지런해져야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던 부분... > 조금 웃긴게 뭐냐면... 이 책이 50년 ..
페스트 (알베르 카뮈) 사람은 제각기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 늘 스스로를 살펴야지 자칫 방심하다가는 남의 얼굴에 입김을 뿜어서 병독을 옮겨주고 만다. 자연스러운 것, 그것은 병균이다. 그 외의 것들, 즉 건강, 청렴, 순결성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될 의지의 소산이다.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를 돕고 살아가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순한 영웅심리따위가 아닌,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인터스텔라에서도 비슷한 맥락이 펼쳐진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지구종말이 가까이 다가올 때, 그것의 돌파구는 결국 '사랑'이었다. 인류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는 오만한 정의감과 영웅정신에 싸여있던 만박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암모니아 행성에 도착하자 절망에 빠졌고, 혼자 살기 위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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