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23)
스타벅스 , 아너커피 , 사랑의 기술 2020-11-17 괜찮은 하루였다. 일찍 일어나서 룸메와 스타벅스를 갔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다. 머그잔과 책, 신문, 노트북, 아이패드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멋졌다. 부지런하면서도 여유로워보이는 모습에 룸메와 나는 이곳이 마치 뉴욕인 것 같다면서 웃었다. AI engineering 코스의 첫번째 수업이다. 사실상 1주차는 python 기본문법을 정리하는 내용이라 크게 어렵진않았다. 1학년때 공부했던 computational thinking 수업생각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고. 좀 좋았던 점은 내가 anaconda를 깔아놓고 실질적으로 제대로 사용하지를 못했었는데 이 수업에서 강사님이 jupytor notebook 사용법을 굉장히 쉽고 빠르게 알려주셔서 그게 너무 좋았다..
부산 뮤지엄 다 Super Nature 전시회 관람 2020-11-14 / 인스타그램에 미리 적어놓은 글에 살을 조금 붙여서 옮겼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전시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던 프루스트 의자에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전시회를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서 Art bathroom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 찍힌 제 모습 사이에는 어떤 뚜렷한 차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 사진을 찍은 시간 사이에서 저는 전시회를 둘러보며 꽤나 큰 심경변화를 겪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세 영상은 메인 전시공간인 '미라클 가든' 입니다. 총 길이 35m, 폭 11m 그리고 무대 위로 솟구친 10m 높이의 미디어 월은 FULL HD LED가 도입된 국내 최초, 최대의 LED 전시 공간입니다. 가든에 발을 내딛자마자 미디어 월의 엄청난 규모에 압도당함을 느꼈습니다. ..
꽃,하나 동명동 카페 / 화사해 동명동 꽃집 / 뿅슈 동명동 빵집 / 헤어아뜰리에 2020-11-13 검정색으로 염색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드디어 한 날이다. 어떤색으로 염색하면 좋을까 매번 고민하다가 한동안은 밝은 갈색만 유지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수능 이후로 쭈욱 밝은 갈색이었다. 잘 어울리기도 했고, 모발이 얇아서 탈색이 어려워 염색만으로 가능한 색 중에서 가장 밝은 색이라서. 사실 3주 전에 애쉬카키로 톤다운을 시켰는데 색이 너무 빨리 빠져서 친구들이 염색 한 줄도 몰랐었었다. 그래서 이번엔 최대한 색이 오래가도록 가장 어두운 붉은기 없는 갈색을 택했다. 옆머리를 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근데 양쪽 다 내니까 옆머리가 팔랑팔랑 거리는게 뭔가 강아지 귀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쪽은 넘기고 다녔다. 이미지 변신은 대성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헤어 아뜰리에는 처음 가..
펌프의 추억 아마도 작년 여름 그날 한 때 오락실에 매일같이 출근도장 찍으러 다닌 적이 있었지... 중학생때 처음 펌프를 해보고 중독돼서는 증세가 고등학생 때 제일 심했던 것같다. 펌프에 미쳐선..ㅋㅋㅋ 간만에 펌프하러 가고싶당 살빠지고 좋은데 ㅎㅅㅎ
친구네 집들이 지코바치킨 몽상가들 2020-11-09~2020-11-10 진월동 사나이들이었는데 친구 한명이 이사를 갔다. 아쉬움 반 설렘 반 집들이를 가게되었다. 전남대랑 가까워서 친구가 통학하기에는 넘넘 편해보여서 좋았다. 새로지은 아파트라 입주가 다 안됐나보다 엘레베이터가 광고지로 난리였다. 밖에서 볼 때도 좋아보였는데 집 안으로 들어오니까 진~짜 집이 좋았다! 앞으로 광주가면 여기를 아지트 삼기로 했다. ㅋㅋㅋ 신난당. 밤에 도착했는데 배가 출출해서 뭐 먹을까 내내 고민하다가 지코바치킨을 시켰다. 사실 나는 서울에서 지코바를 처음먹어봤는데 친구들은 한번도 안먹어봤다해서 나만 믿으라 하고 순살 양념구이를 시켰다. 아 글 쓰고보니까 결제 내가했는데 돈을 안받은게 생각났다. ㅋㅋㅋㅋ 애들아 맛있게 먹었니..? 너네가 맛있는거 많이 사줬..
가평 번지점프 자라섬 게스트하우스 은주 닭갈비 카페 the steel 2020-11-06~2020-11-07 연구실에 같이 다니는 친구와 가평에 다녀왔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즉흥적으로 번지점프 하러가자는 말이 나왔고, 바로 게스트하우스에 예약했다. 사실은 실험 수업의 퀴즈가 있는 날, 퀴즈 끝나고 바로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갑자기 퀴즈를 취소하셔서 일정을 앞당길까 하다가 방값에 차이가 너무 커서 그냥 정해진 날에 가기로 했다. 1시출발인데 오전 10시부터 준비를 다해놓고있었다. 얼마나 여행가고싶었으면 ㅋㅋㅋㅋ. 이렇게 준비 다 해놓고 소파에서 1시까지 핸드폰만 했다 ㅋㅋㅋ. (원래 회로이론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잊어버려서 결국 결석처리가 되었다고 한다.) 상봉역에서 가평역까지 경춘선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근데 조잘조잘 이야기하..
솔밭솥밥 동명동 맛집 FLORIDA 카페 충장로 24시 카페 온클라우드 나인 SELFIX 구시청 술집 1943 2020-11-08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왔다. 엄마 생신이 일주일 뒤라 부산으로 여행가기 전 미리 내려와서 친구들도 볼 겸 내려왔다. 내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친구도 구미에서 같이 내려와줘서 고마웠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귀여운 친구들 ㅋㅋ 고등학생때부터 어디 갈땐 항상 아파트 정류장에서 만났는데 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그곳에서 모여서 출발했다. 정류장, 타고가는 버스는 그대론데 우리 나이만 바뀐 것같다. 시간이 참 빨라~ 동명동 예술의 거리에 내려서 지나만 따라갔다. 항상 셋이 모이면 나는 길치역할, 그리고 친구들이 네비게이션 역할을 맡아주는 듯하다. 나는 왜이렇게 길이 다 거기서 거기같아 보이는지 모르겠다. 지도없이 길찾는건 너무 어려워..!! 그렇게 도착한 밥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