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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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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가 왔다갔읍니다 2021-01-04 ~ 2021-01-13 도비랑 재밌게 놀았다 덕분에 자취 스타트가 좋았어용
이붕이랑 춘천 당일치기 2021-01-12 이붕 덕에 좋은 곡 하나 더 알게됐다 + 오버워치 + 목도리 + 국화빵
눈썹과 외로움 2021-01-05 어제는 눈썹문신을 하고왔다. 많이 아플까 무서웠는데 마취크림을 발라서 그런지 그냥 커터칼로 죽죽 긋는 느낌만 느껴졌다. 아예 안아팠던건 아니고 생각보다 견딜만했던 정도. 아마 그동안 피부과를 다니면서 견뎠던 압출의 고통에 내성이 생겼는지 문신의 고통이 비교적 약했던 것 같다. 무서워서 계속 미뤄왔는데 이번에 시간내서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밖에 나갈때 눈썹 그리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는데 이제 그냥 스킨로션만 바르고 나가면 되니 너무편하다. 진작할걸 ㅎ 외로움은 기본값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우리집을 오가도, 아무리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눠도, 결국 어느 한순간에는 내가 혼자라는 걸 느끼게된다. 세상 모든일이 내 뜻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며, 그로인한 죄책감들이 모이면 나도 모르..
요리사 2020-12-30 요새 요리하는게 즐겁다. 그런데 자취방은 화구가 하나라서 여러 요리를 한번에 할 수 없다는게 불편하다. 그래서 휴대용 버너 하나 장만할까 진심으로 고민중이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이와타니, 코베아 등 화력도 좋고 예쁜 버너가 많았당. ㅎㅎ 돈생기면 질러야징 ^^! 빨링 테이블 위에 버너 놓고 전골냄비로 맛난거 많이 해먹고 싶다잉 우엥.. 압력솥 있으면 수육도 해먹고 삼계탕도 가능잉뎅 힝구링.. 사면 둘 자리는 있을런지 ㅋㅋ 서울로 가져갈 것들 -청소기, 책상스탠드, 요가매트, 국간장 서울 가서 택배 받을 것들 -렌지대, 서랍장 서울 가서 사기로 한 것들 -빨래건조대, 전골냄비 꼭 사야할 것들 -의자, 블라인드, 국자, 망바구니 천천히 장만할 것들 -침대 ..
회고 2020-12-29 잠들기 전 한시간은 그날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다. 다소 게을렀다면 다음날을 더욱 열심히 살자고 기약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을 칭찬해줄 것이다. 2학년 2학기를 마친 이 시점에서 내 삶을 돌아보자면... 나는 참으로 게을렀다고 생각한다. 하고싶은 건 많은데 제대로 꾸준히 해내지 못해서 포기한 것들이 얼마나 많았나. 그리고 그를 포장하기에 급급했던 과거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이젠 내일 열심히 살자고 기약하는 것조차 실증이 난다. 기약하지 않고도 마치 습관을 들인양 자연스럽게 주어진 일을 소화해내고싶다. 그렇게하기위해선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루에 몰아서 하려는 습관을 버려야한다. 한 번에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자. 멀티태스킹은 독이다. 차근차근 하나씩만 제대로 해도..
요즘 산책하면서 발견한 것들 산책을 참 많이 했다. 날씨가 따뜻하진 않았는데 걷다보면 열이 나서 추운지도 잘 모르겠더라. 밤공기 마시는게 좋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게 좋았다. 화려한 네온사이이 화랑대역을 싹 감싸노🌟 루피에 중독됐다. 이모티콘도, 짤도, 말투도 루피화 되어가고 있다. 핑크 비버가 내 삶에 이렇게 영향을 미칠줄야.. (충격) 루피 주소지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가 어딘데 아 뽀롱뽀롱 뽀로로를 만든 제작사의 본사 건물이었다. 개웃기네 ㅋㅋㅋ 화랑대에서 건진 짤이다. 삼위일체를 표현하려했달까. 는 거짓말이고 어쩌다보니 데칼코마니로 찍혔다. 사진사가 능력이 좋은 듯하다. 화랑대역 가기전에 먹었을거다. 세이브존 지하 1층 최종보스 갓[허]니돈에 방문했다. 2020년 말이라고는 생각..
갓생 2020-11-21 지금 글쓰면서 듣고있는 음악 진짜 zoom은 개힘들다. 한 두시간이면 괜찮은데 가끔 9시부터 6시까지 하는 막나가는 수업이 있다. 진짜 개힘들다. 8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수업 준비하고 9시에 캠을 키면 그나마 좀 초롱초롱하다. 점심시간까지는 집중력이 괜찮다. 근데 점심먹고오면 죽을것같다. 잠와서.. 캠들을 보면 다른사람들도 그런다. 어떤사람은 사선으로 의자에 널부러져서 자기도 한다. 측은했다. 근데 나도 몇분 안지나고 보면 그렇게 된다. 여하튼 굉장히 힘들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jupytor notebook 으로 작업하는 python 라이브러리들.. 알면 알수록 문법이 헷갈리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numpy가 너무 편해서 python 순정 문법을 까먹을 때가 ..
공릉동 비어셀러 ~ 2020-11-19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릉동 맥주집이다. 친구가 자기만 아는 좋은 곳이 있다해서 가게되었는데 정말 좋았다. 다른사람에게 여기 알리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이젠 좋은 사람들이랑 술을 마실때면 항상 이곳으로 향하게 되어버렸다.ㅋㅋㅋ 사장님께서 맥주를 사랑하시는게 느껴지고 정말 해박하시다. 맥주에 대해 아는게 없는 사람도 부담없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추천도 해주신다. 푸근한 인상과 항상 친절하신 모습에 이곳을 매번 찾게된다. 사장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맥주 종류마다 그에 맞는 잔을 제공해주시는 점이다. 상표 로고까지 맞춰진 잔에 술을 마시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라 그런가? ㅋㅋ 가격대도 다양하다. 보통 가장 저렴한 라인이 6000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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