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The Hunt (2020)

728x90

 

pc주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아서 설명을 잘 못하겠다만,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 너무나도 가혹한 '정치적 올바름'이 요구되는 사회임은 확실한 것같다. PC주의자들은 만물이 평등해야함을 넘어서, 도리어 하향 평준화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보이곤 한다. 게다가 수많은 가짜뉴스로 인해 무엇을 보고 믿어야 하는지 올바르게 판단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들으며, 진위여부도 따지지 않고 믿고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세상이 아닌가. 게다가 이같은 현상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까지 많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개막장이다. 그런데 어쩌겠나... 세상은 원래, 계속, 쭈욱 막장이었는걸. 지금이 가장 거지같아 보일 지라도 말이다. 양상만 다를 뿐 혐오와 갈등은 어디에나 존재해왔으며, 인도주의적인 행동으로 사라지는 듯 보여도 결국 그 불씨는 꺼지지 않아왔다. 100% 틀린 사람도, 100% 맞는 사람도 없다. 매번 우위가 엎치락 뒤치락 바뀌었을 뿐...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정의구현'은 존재할 수 없다. 나에게 '정의'일 수 있는 행동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겠나.

 

오히려 옳다고 강하게 믿으면 믿을 수록 수렁에 빠지는 것이다.

그 믿음에 가려진 진실은 보이지 않을테니...

 

교훈: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울 (2021)  (2) 2021.01.29
배우 박정민  (0) 2020.11.27
소공녀 (2018)  (0) 2020.11.12